오월 영령에 참배하는 김옥숙 여사와 노재헌 이사장.[국립5·18민주묘지 제공][국립5·18민주묘지 제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내 김옥숙 여사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이튿날인 오늘(19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19일) 오후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함께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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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5·18묘지를 찾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는 노 이사장이 대필한 5·18묘지 방명록에 '광주 5·18 영령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과거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으나 부족한 점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남겼습니다.

노 이사장은 "건강 상태가 많이 안 좋아져서 금년이 마지막 5월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무리해서 모시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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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5·18묘지 참배에 앞서 5·18 구묘역으로 불리는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의 묘소도 참배했습니다.

김 여사는 37년 전인 1988년 2월 25일 노 전 대통령 취임식 직후 광주를 찾아 이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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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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