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온 특사단에 "보수 대통합 필요하다" 언급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정계 은퇴 선언 뒤 미국 하와이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올렸다가, 붉은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교체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홍 전 시장은 한국시간 오늘(19일) 오후 12시 8분쯤,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청색 계열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진으로 변경했습니다. 푸른색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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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4시간여 지난 오후 4시 7분쯤, 홍 전 시장은 같은 정장에 국민의힘 상징색인 붉은색 넥타이를 맨 사진으로 다시 페이스북 프로필을 교체했습니다.

이러한 프로필 변경은 홍 전 시장이 자신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려고 하와이를 방문한 국민의힘 특사단과 만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에 이뤄졌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홍준표 전 대구시장 페이스북]


국민의힘에 따르면 유상범 의원과 김대식 의원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오늘(19일) 하와이에서 홍 전 시장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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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의원은 연합뉴스TV에 "(현지시간) 오늘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면서 진지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홍 전 시장이) 긍정적으로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홍 전 시장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홍 전 시장의 넥타이 색깔 교체를 놓고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왔으나, 특사단 측은 "단순 해프닝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특사단 #하와이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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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주(bo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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