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결혼과 출산에 대한 국민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만 25세에서 49세까지의 국민 2,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에 따르면 결혼 의향이 있는 여성 비율은 1년 전 48.2%에 그쳤지만 올해는 57.4%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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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결혼·출산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여온 20대 여성의 경우에도 결혼 긍정 비율이 61%, 실제 결혼 의향은 64%까지 높아졌습니다.

전체 국민의 결혼 긍정 인식은 지난해 70.9%에서 이번 조사에서 72.9%로 증가했으며, 결혼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남녀 평균 65.2%로 높아졌습니다.

출산에 대한 인식 역시 개선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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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1.1%에서 70.9%로, 실제 출산 의향이 있다는 비율은 32.6%에서 39.7%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미혼자나 자녀가 없는 기혼자들도 자녀 계획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양육 정책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유아 가정과 초등학생 가정 모두 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94%를 넘었고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비용 지원 및 감면’과 ‘서비스 질 개선’이 각각 꼽혔습니다.

맞벌이 가구의 자녀 양육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육아 지원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이 1순위로 꼽혔고, 이어 ‘돌봄서비스 이용 시간 보장’, ‘육아시간 확보를 위한 제도 확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 저출생 정책 가운데 인지도와 효과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 대상 주택 공급 확대였습니다.

향후 강화가 필요한 정책으로는 육아휴직 급여 상한액 인상, 결혼·출산 가구에 대한 세금 혜택 확대, 아이돌봄 서비스 정부 지원 확대 등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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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위원회 #출산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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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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