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커피 원가' 문제 제기에도 "처벌받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배우자 TV토론'에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0일) 경기 의정부 선거운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가 없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하냐"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게 그 당(국민의힘)의 문제"라며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없고, 그게 말이 되는 얘기냐"며 재차 비판했습니다.

이어 "신성한 주권의 장을 장난을 치듯이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며 "격에 맞게 말씀하달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자 토론 제안에 대해선 조승래 당 선대위 공보단장도 브리핑에서 "지금은 후보 검증에 주력할 때"라며 거절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후보는 김 비대위원장이 자신의 '커피 원가' 발언을 문제삼았던 것을 되받으며 "그분이 (원가) 120원짜리를 8,000원에 비싸게 판다고 조작한 분 아니냐"며 "그건 처벌 받아야 한다, 그러면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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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