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 공원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팻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소셜미디어에는 ‘정상에서 동창회 모임 중, 우회 부탁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 사진이 게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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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을 올린 작성자 A씨는 “공원을 한 바퀴 돌려면 반드시 그 길을 넘어야 하는데,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 양쪽 모두에 팻말이 붙어 있었다”며 황당함을 토로했습니다.
또 "아니라 등산로에 진입하려던 사람 전부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쫓아 올라가 봤자 분란만 생길 것 같아 다들 뒷길로 돌아갔으나, 반대쪽 입구에도 똑같은 팻말이 설치돼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슨 동창회를 등산로를 막아가며 하냐”, “통행을 막은 상태에서 범죄라도 발생하면 어쩌냐”, “신고해서 확인해 봐야 한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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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 등 자연공원에서는 출입 제한은 공원관리청의 공식 공고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도 자연공원의 보호, 훼손지 복원, 탐방객 안전, 체계적 보전관리 등 공익 목적이 인정될 때만 제한이 가능하며 사전 공고와 안내판 설치 등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이 외에 개인이 임의로 통제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행정처분이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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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ms32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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