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 [EPA/ 연합뉴스]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 [EPA/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역사적인 날을 만들겠다"는 출사표를 내놨습니다.

손흥민은 현지시간 21일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가진 유로파리그 결승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료들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그것이 내 꿈"이라며 "내일 우리 모두가 절대 잊지 못할 역사적인 날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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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릅니다.

손흥민은 2018-2019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패하며 준우승한 당시를 되돌아보며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년전 챔피언스리그는 내 프로 경력의 첫 결승이었다. 너무 긴장됐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섰다는 게 믿기지도 않았다"고 돌아본 손흥민은 "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 나는 성장했고 경험도 쌓였기에 이제는 내 방식 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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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손흥민은 "이게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고 또 다른 기회일 수도 있지만, 나는 내일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내일 이기고, 트로피를 들고, 팀원들과 함께 축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손흥민은 마침내 무관의 설움을 날릴 수 있게 됩니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에서 뛴 15년 간 단 한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 #토트넘 #맨유 #유로파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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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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