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로 전면 철거에 들어간 인천 검단 AA13-1,2블록이 오는 10월 재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공사인 GS건설은 기존 방식(시공책임형 CM 방식) 대신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방식으로의 전환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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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단지는 2021년 공공분양으로 공급됐으며, 사고 이후 GS건설과 LH, 예비입주자 간 협의를 거쳐 전면 철거와 재시공이 결정됐습니다.
브랜드는 LH의 자체 브랜드 ‘안단테’에서 GS건설의 ‘자이’로 변경됐고, 주거지원비와 이사비 등을 포함한 보상안도 마련됐습니다.
현재 철거는 완료된 상태로, 10월 착공을 목표로 후속 공정이 진행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GS건설은 품질 향상 등을 이유로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방식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의 시공책임형 CM 방식은 시공사가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수행하고, 자재 또한 조달청을 통해 확보한 관급자재를 사용해야 해 시공사의 자율성이 제한된다는 점이 배경으로 거론됩니다.
반면 LH는 이미 시공책임형 방식에 따라 189억 원 규모의 건설사업관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사업방식 전환이 기존 계약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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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이미 계약된 전기·통신·소방 등 별도공사 업체와의 계약상 여러 문제점이 예상되어 사업기간 지연, 입주지연 등의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있다"며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업방식 전환 여부는 향후 법적 검토와 입주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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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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