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 가방을 최소 2차례 수수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측이 처제 이모씨 명의로 2022년 4월과 7월쯤 샤넬 가방을 최소 2개 구매한 이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헌금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 공판 출석(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hkmpooh@yna.co.kr(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hkmpooh@yna.co.kr
4월에는 시가 1천만원 이하 제품, 7월에는 1천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해 건진법사 전씨에게 넘겼으며, 이는 모두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추가 비용을 내고 두 가방을 모두 교환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추적을 피하려는 등의 이유로 윤씨에게 교환을 지시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김 여사 측은 가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코바나콘텐츠 출신인 유씨가 코바나콘텐츠 고문 직함을 가졌던 전씨와 별도 친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실제 유씨는 지난주 검찰에서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현재까지 목걸이와 가방 등의 실물을 찾지 못했으며 전씨는 목걸이와 가방 모두 잃어버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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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서울남부지검은 샤넬코리아 압수수색 등을 통해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측이 처제 이모씨 명의로 2022년 4월과 7월쯤 샤넬 가방을 최소 2개 구매한 이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헌금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 씨 공판 출석(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hkmpooh@yna.co.kr(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018년 지방선거 공천헌금 의혹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1심 두 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5.12 hkmpooh@yna.co.kr4월에는 시가 1천만원 이하 제품, 7월에는 1천만원이 넘는 제품을 구매해 건진법사 전씨에게 넘겼으며, 이는 모두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추가 비용을 내고 두 가방을 모두 교환한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여사가 추적을 피하려는 등의 이유로 윤씨에게 교환을 지시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지만, 김 여사 측은 가방이 김 여사에게 전달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 여사의 최측근이자 코바나콘텐츠 출신인 유씨가 코바나콘텐츠 고문 직함을 가졌던 전씨와 별도 친분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인데, 실제 유씨는 지난주 검찰에서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전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6천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을 건네며 통일교의 캄보디아 사업 등과 관련한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현재까지 목걸이와 가방 등의 실물을 찾지 못했으며 전씨는 목걸이와 가방 모두 잃어버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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