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삼립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며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21일 SPC삼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6% 내린 5만3,1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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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오전 3시쯤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SPC 주가는 사고 당일 3.9% 떨어졌으며 사고 이후 사흘 동안 5.9% 하락했습니다.
SPC 계열사에서 근로자가 다치거나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며 최근 3년간 사망 3건, 부상 5건 등의 산업재해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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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일각에서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인 SPC삼립의 크보빵(KBO빵)을 비롯해 SPC그룹 제품을 불매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리크라상, 파스쿠찌 등 SPC 브랜드 목록을 공유하면서 불매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등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SPC는 2022년 평택 SPL 공장 사망 사고로 불매 운동이 번졌을 당시 허영인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면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간 1천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현재까지 800억원 넘게 투자했지만 잇따른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SPC #사고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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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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