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사업 구조를 대대적으로 재편합니다.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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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할은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10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기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며,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반을 책임지게 됩니다.
분할 방식은 단순·인적분할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들은 기존 보유 지분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각각 0.6503913 : 0.3496087 비율로 배정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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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순수 CDMO 사업에만 집중하는 구조로 재편되며, 글로벌 생산 능력 확대, 신규 기술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CDMO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사전충전형 주사기(PFS) 등 고부가 신기술 분야로의 투자가 확대됩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2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보 및 신규 모달리티 플랫폼 개발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표이사는 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인 김경아 사장이 겸임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별도의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게 됩니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을 통해 CDMO 고객사들과의 이해 충돌 우려를 해소하고, 투자자 입장에서도 서로 다른 수익구조의 두 사업에 대해 명확한 투자 판단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각각 10월 29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며, 신주 배정을 위한 주식 거래는 9월 2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일시 정지됩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양사가 각각의 사업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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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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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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