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베트남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 주최한 만찬 행사에 참여해 현지 사업 기회를 모색했습니다.

LS전선에 따르면 구 대표는 어제(21일) 베트남에서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이 추진 중인 2조원 규모의 리조트 개발 기공식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수석부사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초청은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 투자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S전선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리조트 개발에 필요한 전력·통신 인프라 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아세안 해저 전력망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실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LS전선은 어제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안 전략 워크숍'에서 고압직류(HVDC) 전력망과 해저사업 현지화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싱가포르 초장거리 HVDC 해저 전력망 구축 사업 참여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또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베트남의 레 만 훙(Le Manh Hung) 회장과 만나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 등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LS전선 관계자는 "베트남은 글로벌 HVDC 전력망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전략 지역"이라며 "해저사업뿐 아니라 지중 전력망, 데이터 인프라 등 전방위 사업 확대를 통해 아세안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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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