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빈 우주항공청장 [우주항공청 제공]


올해 안으로 누리호의 민간 기술 이전이 완료될 전망입니다.

우주항공청은 어제(21일) 경남 사천시 우주청 임시청사에서 개청 1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누리호 기술 이전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기술 이전이 완료되고 6차 발사도 끝나면, 오는 2028년부터는 한화가 누리호 발사를 주도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공공이 주도한 우주 수송 기술을 민간이 이어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청은 또 오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면서, 경제성 있는 재사용발사체 확보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달 기재부에 사업 적정성 재검토를 요청했고,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행정 절차 진행 과정에 적극 협조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에 대해서는 기술 개발과 사업 관리 역량을 강화해 오는 2035년까지 개발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 10대 성과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지난해 5월 27일 개청 후 1년을 되돌아보며 10가지 성과도 정리했습니다.

먼저 개청 당시 110명의 적은 인원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인력은 임용 예정자를 포함해 모두 281명까지 확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우주청의 예산이 9천6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이상 증가한 점도 하나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한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태양관측망원경 코덱스(CODEX)와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SPHEREx)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우주청은 개청일인 5월 27일을 '우주항공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우주항공 주간인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전국 15개 시도에서 모두 34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우주항공 주간 선포식은 오는 27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며, 47m 크기의 누리호 실물모형 제막식을 비롯해 토크콘서트와 문화 체험 부스 등 부대 행사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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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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