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내 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B737-8 4호기[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제주항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항공은 지난 23일 보잉의 차세대 여객기 B737-8을 구매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이 구매한 B737-8 중 네 번째로 들여온 항공기입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11월 보잉과 B737-8 50대(확정 구매 40대, 옵션 구매 10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며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번 B737-8 4호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의 항공기 보유 대수는 총 42대(여객기 40대, 화물기 2대)로 늘었습니다.

신규 항공기는 기존 189석의 좌석 배치를 174석으로 줄인 항공기로, 지난 1월에 도입한 기체와 같이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을 뒀습니다.

제주항공은 운용 항공기를 B737-800NG에서 B737-8로 전환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B737-8은 B737-800NG보다 운항 거리가 1천㎞ 이상 긴 데다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소모량은 15% 이상, 정비 비용은 10% 넘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가 내는 소음도 크게 줄였습니다.

제주항공은 계약이 만료된 리스 항공기를 반납하고 신규 항공기를 구매해 도입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며 연간 14%가량의 운용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30년까지 기단 현대화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해 평균기령을 5년 이하로 낮출 계획"이라며 "운용방식 변화를 통한 체질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동욱(DK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