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공천·인사 개입 금지 위해 당헌 개정"

"나도 사전투표할 것…당에서 철저히 감시·감독"

김문수 후보, 현안 관련 입장 발표김문수 후보, 현안 관련 입장 발표

(옥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5.25

pdj663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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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현안 관련 입장 발표

(옥천=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현안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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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원천 차단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5일) 충북 옥천군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둘러본 뒤 취재진과 만나 "집권 여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대통령이 당을 장악하겠다고 마음 먹는 순간 민주주의는 흔들린다"면서 "수직적 당정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관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빈번히 갈등의 소지가 돼 온 공천 문제와 관련해 "투명한 시스템에 따라 납득할 수 있는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당내 공천, 인사에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당헌에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했으며, 국민의힘의 향후 모든 당무는 당헌과 당규에 따라 독립적으로 작동할 거라고 김 후보는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 김문수가 기득권 정치, 사당화 정치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사전투표 관리 실태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 요구가 빗발쳤지만 당장 이번 대선에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는 없는 게 현실"이라면서도, 자신도 사전 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당에서 감시, 감독을 철저히 할테니 걱정 말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머뭇거리다가 본투표를 못하면 큰 손실"이라면서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서 '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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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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