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보령=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5 [공동취재] pdj6635@yna.co.kr(보령=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5일 충남 보령시 대천역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5 [공동취재] pdj6635@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주한미군 감축'에 대한 외신 보도와 관련해 "주한미군 현상 변경은 전략적인 차원에서 무척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동맹을 지탱해준 핵심축은 주한 미군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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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근 외신을 통해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과 이전 검토' 구상은 대북 억지력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러시아를 견제할 역량을 약화시키는 부작용이 초래된다는 점에서 무척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 감축은 호시탐탐 대남 도발을 노리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오판의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선택"이라고 판단하고, "트럼프 정부 1기 때에도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강력한 반대로 실현되지 않았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주한미군은 점령군이며 미군은 철수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과연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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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021년 7월 "대한민국은 친일 세력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 그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느냐"며 미군을 '점령군'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이 후보는 "38선 이북에 진주한 소련군과 이남에 진주한 미군 모두 점령군이 맞다"며 '색깔 공세'라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 #주한미군 #한미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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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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