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전북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성인대표팀에 최초 발탁된 전북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대세로 떠오른 전북 현대 전진우가 마침내 홍명보호에 승선했습니다. 생애 첫 태극마크입니다.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오늘(26일)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을 준비할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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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진우 발탁이 눈에 띕니다. 1999년 생으로 만 26세인 전진우는 201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한 적은 있지만 성인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시 이름은 전세진이었고, 2022년 전진우로 개명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수원 삼성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온 전진우는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13골, K리그에서만 10골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K리그 대표 공격수인 대전의 주민규가 이번 소집에서 제외된 가운데, 새 얼굴 전진우를 비롯해 12명의 K리거들이 홍명보호에 승선하며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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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전진우 선수는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시점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했을 때 준비되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선발 배경을 밝혔습니다.

토트넘의 우승 주역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역시 파리 생제르맹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강인을 비롯해 이재성과 황희찬, 황인범 등은 변함없이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다만 아킬레스건염으로 시즌 막판 경기에 나서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의 합류는 이번에도 불발됐습니다.

김민재는 지난 3월에 치러진 월드컵 3차 예선 당시에도 부상 회복을 위한 휴식을 이유로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홍 감독은 "꾸준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관찰하면서 지켜봤는데 김민재 선수는 이번 역시 경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선발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되며, 전세기를 이용해 이라크 바스라로 이동합니다.

이라크와의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은 우리시간으로 6일 오전 3시15분 치러집니다. 홍명보호는 이라크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쿠웨이트와 최종 10차전 결과에 관계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이하는 축구대표팀 명단.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10차전 축구대표팀 명단(총 26명)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 클럽)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포항) 김주성 최준(이상 서울)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양현준(셀틱)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박용우(알아인) 문선민(서울) 전진우 김진규 박진섭(이상 전북)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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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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