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주장 손흥민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경기장 외적인 이슈로 인해 발탁 고민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경기장 외적인 부분은 내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면서 "유로파리그 우승 경기 끝나고 손흥민 선수와 소통했고 경기 뛰는데 큰 문제 없다고 전달받아서 선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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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손흥민은 임신을 주장하며 금전을 요구한 전 연인과 그 일행을 경찰 고소한 사실이 공개돼 사생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확정 직후 가진 국내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을 이걸로 인해서 저를 조금이라도 좋아해 주시는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라운드 밖 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은 홍명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손흥민에 대해 "우리(대표팀) 역시 자랑스러워 할 일"이라면서 "손흥민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이 분위기가) 우리 대표팀으로도 잘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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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즌 막판 발 부상으로 고전해 온 손흥민을 배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손흥민의 부상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는 홍 감독은 "경기 상황이나 (손흥민) 컨디션을 고려해 팀이 움직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6일 브라이턴과의 프리미어리그 최종전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오는 2일 대표팀에 합류해 결전지인 이라크 바스라로 이동합니다.
홍명보호는 6월 6일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에 비기기만 해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게 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던 손흥민은 4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예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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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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