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정부에서 논란이 됐던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이 최종적으로 철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26일) "육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한다고 국회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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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홍 장군 흉상은 외부로 옮겨지지 않고 육사 교내 현 위치에 존치하게 됐습니다.
홍 장군 흉상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3월 다른 4명의 독립운동 영웅 흉상과 함께 육사생도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설치됐습니다.
하지만 2022년 국정감사에서 신원식 당시 국민의힘 의원이 홍 장군의 공산당 이력을 문제 삼았고, 이듬해 8월 육사는 홍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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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단체와 민주당 등이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후 육사는 홍 장군 흉상을 외부가 아니라 육사 내 새로 조성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옮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현 위치인 충무관 앞 존치를 유력하게 검토했던 육사는 결국 대통령 선거를 눈 앞에 두고 이전 계획을 완전히 철회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홍범도_흉상 #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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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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