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대선 후보와 처음으로 동반 유세에 나섰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이뤄진 집중 유세에서 김 후보와 함께 연단에 올라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는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며 "우리가 명분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은 커피 원가를 120원이라고 해 카페 사장님들을 폭리 취하는 무뢰배로 모함한다"며 "많은 국민께서 이재명은 정말 안 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중도층이 결국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그 분들이 김문수 후보를 찍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러기 위해선 계엄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하게 선을 긋고 친윤 구태정치와 확실하게 개혁할 것이라는 얘기를 해서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합동 유세는 사전예고 없이 이뤄졌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어제 처음으로 '김문수'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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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