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TV, 금강산 가을단풍 소개(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0월 중순 촬영한 금강산 10대 경관의 하나인 가을 단풍 모습을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0.20(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10월 중순 촬영한 금강산 10대 경관의 하나인 가을 단풍 모습을 2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10.20


계절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풍광으로 '명산'으로 꼽혀온 북한의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될 전망입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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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입니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냈지만, 당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평가·심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모두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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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유산은 이코모스와 IUCN이 평가·심사한 뒤 '등재'·'보류'·'반려'·'등재 불가' 등 4가지 권고안 중 하나를 택해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두 자문 기구는 신규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하되 "해금강 지역의 해만물상, 총석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언했습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됩니다.

추후 세계유산 등재가 확정되면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이어 북한의 3번째 세계유산이 됩니다.

#금강산 #유네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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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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