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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주요 금융지주 주가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어제(26일) 장중 하나금융지주는 7만500원까지 오르며 2005년 12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날 우리금융지주 역시 장중 1만8,300원에 도달해 2019년 1월 지주 출범 이후 최고가를 달성했습니다.

다른 금융지주들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장중 10만2천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10만3,900원)에 근접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전날 장중 5만6,300원에 도달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주를 집중 매수하며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말 75.04%에서 전날 75.40%로 높아졌고, 신한금융(57.39→58.47%)과 하나금융(66.47→66.54%) 등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매수세에는 금융지주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는 지난해보다 6.8% 증가한 17조6,4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금융(5조5,232억원), 신한금융(5조490억원), 하나금융(3조9,460억원) 등이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순익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1,300원대로 안정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기반해 자산 건전성 관리에도 용이해진 데다 금융지주들이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올해 주주환원율도 크게 오를 것이란 예측도 투자 심리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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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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