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제공][홈플러스 제공]


식품기업들이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다시 나왔습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거래 조건 협의 중 이견이 있어 납품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빙그레의 납품 중단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빙그레는 지난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했을 때도 납품을 중단하지 않았던 바 있습니다.

매일유업도 재고 문제 등으로 홈플러스에 일부 냉장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지난 3월 식품업체의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 중단 사태가 되풀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경우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지난 3월 20일 납품을 중단했다가 43일 만인 이번 달 2일에야 납품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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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하(jju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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