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여파 등으로 청소년 인구가 매년 줄어드는 반면 다문화 학생은 10년 전보다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의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762만6천명으로, 총인구의 14.8%를 차지했습니다.
1985년 1,400만명, 총인구의 34%였던 청소년 인구는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면서 그 비율도 19.5%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작년 19만3천여명으로, 전체 학생 514만여명의 3.8%를 차지해 2014년의 6만7천여명 대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청소년 인구·다문화 학생수 연간 추이[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조사'][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조사']
◇ 청소년 85% "내 건강 좋아"…사망원인 1위 '고의적 자해'
작년 초(4∼6년)·중·고교생에게 건강 상태를 질의한 결과 85.7%가 좋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7시간18분)으로, 2023년보다 0.2시간 늘었습니다.
다만, 중·고교생 10명 중 4명(42.3%)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며, 10명 중 2∼3명(27.7%)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습니다.
2023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34명 감소한 1천867명으로 나타났는데,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악성신생물(암)' 등 순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으나, 2011년 이후 고의적 자해가 계속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 초(4∼6년)·중·고교생 학생 10명 중 7명(72.4%)이 학교에 가는 게 즐겁다고 답했는데, 이는 직전 해(73.6%)보다 다소(1.2%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들 학생의 10명 중 4명(38.6%)은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평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학습했습니다.
80.0%가 사교육에 참여했으며, 주당 평균 7.6시간을 사교육에 사용했습니다.
2025 청소년 통계[여성가족부 제공][여성가족부 제공]
◇ 높은 사회참여·성평등 의식…소년범죄자 6만7천명·'재산범죄' 많아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양성평등 의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4년 초(4∼6년)·중·고교생 82.1%가 사회·정치 문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96.6%는 모든 사람은 성별에 상관없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여겼습니다.
양성평등에 대한 긍정 의식은 2017년 이후 95% 이상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97.3%가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94.2%는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42.6%)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3년보다 2.5%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청소년의 3.6%는 30일 내 흡연 경험이, 9.7%는 30일 내 음주 경험이 있었습니다.
2023년 소년 범죄자(14∼18세)는 약 6만7천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4.9%였다.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죄'가 42.5%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한 해 '청소년상담 1388' 상담 건수는 69만5천건이었습니다.
청소년 고민 상담유형은 '정신건강'(44.6%), '대인관계'(25.5%), '학업진로'(8.7%) 등 순이었습니다.
청소년통계는 매년 여가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국내 청소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이들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작성해왔습니다.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사회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종 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담았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동훈(yigiza@yna.co.kr)
여성가족부가의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세에서 24세까지의 청소년 인구는 762만6천명으로, 총인구의 14.8%를 차지했습니다.
1985년 1,400만명, 총인구의 34%였던 청소년 인구는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면서 그 비율도 19.5%포인트나 줄었습니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작년 19만3천여명으로, 전체 학생 514만여명의 3.8%를 차지해 2014년의 6만7천여명 대비 약 3배 증가했습니다.
청소년 인구·다문화 학생수 연간 추이[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조사'][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조사']◇ 청소년 85% "내 건강 좋아"…사망원인 1위 '고의적 자해'
작년 초(4∼6년)·중·고교생에게 건강 상태를 질의한 결과 85.7%가 좋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7.3시간(7시간18분)으로, 2023년보다 0.2시간 늘었습니다.
다만, 중·고교생 10명 중 4명(42.3%)은 평상시 스트레스를 느끼며, 10명 중 2∼3명(27.7%)은 최근 1년 내 우울감을 경험했습니다.
2023년 청소년 사망자 수는 2022년보다 34명 감소한 1천867명으로 나타났는데,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안전사고', '악성신생물(암)' 등 순이었습니다.
2010년에는 안전사고가 청소년 사망원인 1위였으나, 2011년 이후 고의적 자해가 계속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24년 초(4∼6년)·중·고교생 학생 10명 중 7명(72.4%)이 학교에 가는 게 즐겁다고 답했는데, 이는 직전 해(73.6%)보다 다소(1.2%포인트)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들 학생의 10명 중 4명(38.6%)은 정규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평일 하루 평균 3시간 이상 학습했습니다.
80.0%가 사교육에 참여했으며, 주당 평균 7.6시간을 사교육에 사용했습니다.
2025 청소년 통계[여성가족부 제공][여성가족부 제공]◇ 높은 사회참여·성평등 의식…소년범죄자 6만7천명·'재산범죄' 많아
청소년들의 사회참여·양성평등 의식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24년 초(4∼6년)·중·고교생 82.1%가 사회·정치 문제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96.6%는 모든 사람은 성별에 상관없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고 여겼습니다.
양성평등에 대한 긍정 의식은 2017년 이후 95% 이상을 계속 유지했습니다.
97.3%가 가정형편이 어렵다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했고, 94.2%는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교육기회가 제공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4년 10대 청소년 10명 중 4명(42.6%)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3년보다 2.5%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청소년의 3.6%는 30일 내 흡연 경험이, 9.7%는 30일 내 음주 경험이 있었습니다.
2023년 소년 범죄자(14∼18세)는 약 6만7천명으로, 전체 범죄자의 4.9%였다. 범죄유형으로는 '재산범죄'가 42.5%로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한 해 '청소년상담 1388' 상담 건수는 69만5천건이었습니다.
청소년 고민 상담유형은 '정신건강'(44.6%), '대인관계'(25.5%), '학업진로'(8.7%) 등 순이었습니다.
청소년통계는 매년 여가부가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함께 국내 청소년의 삶을 다각적으로 조명하고 이들의 변화를 파악하고자 작성해왔습니다.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사회조사·경제활동인구조사 등 각종 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가공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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