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연합뉴스TV 방송화면][연합뉴스TV 방송화면]중년기에 체중을 줄이면 제2형 당뇨병은 물론 만성 질환과 사망률까지 낮출 수 있다는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영국과 핀란드 성인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최대 35년간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중년기에 과체중에서 정상 체중으로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 질환 위험과 사망률이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대상자들은 1960년대부터 2000년 사이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로 체질량지수에 따라 정상 체중 유지, 체중 감량, 체중 증가, 지속적 과체중 유지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었습니다.
분석 결과, 체중 감량 그룹은 지속적으로 과체중을 유지한 그룹에 비해 흡연, 혈압, 콜레스테롤 같은 다른 건강 요인을 반영한 뒤에도 만성 질환 발생률이 최대 57% 낮았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체중 감량 수술이나 당뇨병 치료 신약 없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이뤄진 체중 감소의 효과를 보여준 점에 주목하며 중년기 건강관리가 장기적인 생존율과 건강 수명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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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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