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 배런 트럼프의 졸업식[EPA 연합뉴스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버드 대학교를 공격하는 이유가 '막내아들 불합격 복수'라는 소문에 대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막내 배런 트럼프가 하버드대에 지원했다가 합격하지 못한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비리그를 겨냥해 공격적 정책을 펴는 이유라는 주장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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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셸던 화이트하우스가 지난 4월 SNS에 "얼마나 많은 트럼프가 하버드에 떨어졌는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린 이후 관련 의혹이 확산했습니다.

한 엑스 이용자는 "하버드는 배런의 지원서와 불합격 통지서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트럼프가 왜 하버드를 겨냥하는지 온 세상이 정확히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의 대변인은 '아들 배런 트럼프가 하버드 대학교에 지원했다 떨어졌다'는 소문에 대해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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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불합격은커녕 "하버드대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배런은 지난해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옥스브릿지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지난해 뉴욕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교내 정책 변경 등을 요구했다 거절당한 뒤 지원금을 삭감하는 등 고강도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외국인 학생 등록 금지 조치'라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이는 미국 법원이 하버드대가 신청한 효력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에 외국인 학생 명단 제출을 요구한 데 이어, 하버드대에 지원되는 30억 달러 규모의 연방 보조금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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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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