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화물선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코카인 1.7t(톤)이 적발돼, 선원 4명이 구속 송치되고 4명은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에 올랐습니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과 동해해경청은 지난 4월 강릉 옥계항에 입항한 화물선에서 코카인을 적발한 뒤, 8명의 선원을 가담자로 특정하고 이 중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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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등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의 첩보를 받아 입항 당일 90여 명을 투입해 선박을 정밀 수색한 끝에 격벽 내부에 숨겨진 코카인을 발견했습니다.
코카인은 1,690kg으로 이는 약 5,700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수사 결과 선원 8명이 밀반입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4명은 이미 필리핀으로 도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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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자 4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화물선은 파나마에서 일본, 제주, 중국 등 해역에서 코카인을 해상 투기해 선박으로 수거하는 방법을 사용하려 했으나 기상악화 등으로 모두 실패했고, 마지막으로 옥계항을 출항한 후 해상 하역을 하던 차 덜미를 잡혔습니다.
합동수사단장은 "이번 사건은 국제 마약카르텔이 연계된 국내 최대 규모의 마약 범죄"라며 "현재까지 한국으로 코카인을 직접 반입하려고 한 구체적 정황은 확인되지 않지만, 한국이 코카인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느낀 엄중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청 #마약 #코카인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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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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