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 1.5%에서 0.8%로 대폭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건설 경기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건설투자는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4% 정도인데 건설 경기 침체 심화로 감소 폭이 커지면서 성장률을 0.4%p(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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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소비와 수출은 성장률 전망을 각각 0.15%포인트, 0.2%포인트 낮추는 요인이었다고 이 총재는 언급했습니다.
이번 한은의 전망에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만 반영됐으며, 새 정부 출범 후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2차 추경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9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처음으로 1%대 밑으로 떨어진 데 대해선 "역사적으로 볼 때는 의미가 있겠지만, 과거와의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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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우리나라의 역성장 확률은 5% 정도였는데 지금은 평균 14%”라면서 “고령화 등 구조적 이유로 잠재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지는 추세"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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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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