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오늘(29일) 인천 계양구의 사전투표소에서 딸 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습니다.

김 후보는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있고, 우리가 불리해진다"며 "사전투표도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사전투표 부실 관리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선 "여러 가지 관리 부실이 일어날 수 있고 부정선거 소지도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다"면서도 "그런데 이번에 저희가 철저히 관리해 그런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선을) 3년 전에 출발해서 한 번 했고, 저는 우여곡절을 거쳐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이었다"며 "빠른 시간 내에 제 인지도와 지지도가 올라가는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추격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계양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로, 이곳을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것은 이 후보 지역구부터 '판세 뒤집기'를 시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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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