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금융당국의 일방적인 가교보험사 설립과 계약이전 조치에 반발하며 전면적인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해보험지부 임직원 400여 명은 오늘(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금융당국을 규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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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금융위가 지난 14일 의결한 영업 일부 정지 조치와 가교 보험사 설립 방안에 대해 “노동자의 권리를 철저히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직원의 생존권을 무시한 영업정지를 즉각 철회하라”며 "금융당국의 업무 지시에 따르지 않고, 생존권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영재 사무금융노조 정책국장은 “새 정부가 들어서면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날 수 있다”며 “6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변화가 없으면 전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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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는 MG손보를 청산하고, 기존 보험 계약 121만여 건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로 분산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보험업법상 최소자본금인 300억원을 출자해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이들 5대 손보사와 함께 '공동경영협의회'를 발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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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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