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청사에서 강연하는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대표[외교부 제공][외교부 제공]


외교부가 오늘(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유이화 ITM건축사무소 대표 초청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유 대표는 세계적인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의 딸로, 아버지의 건축 철학과 사상을 기반으로 건축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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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역마다 내재하는 역사성과 문화성을 현대로 잇는 건축"이 아버지인 이타미 준의 건축 철학이라고 소개하고 "우리가 가진 것, 일본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서로 가치와 장점을 존중해 줬을 때 동아시아적 관점에서 굉장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무사시 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40년 이상 한일 양국을 넘나들며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미를 살린 건축물을 만들어왔습니다.

생전 제2의 고향으로 꼽았던 제주에 방주교회와 포도호텔, 수풍석 뮤지엄 등 대표적인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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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이번 60주년 기념 강연을 통해 한일 양국 간 이해가 더욱 깊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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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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