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입으로 남을 마구 파괴…학력 신계급 만들어"
아내 소개하는 김문수 후보(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5.5.3 [공동취재] pdj6635@yna.co.kr(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아내 설난영 여사를 소개하고 있다. 2025.5.3 [공동취재] pdj6635@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30일)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설 여사 인생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을 이슈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오늘 강원도 원주 유세에서 이 티셔츠를 당겨 보이면서 "제가 바로 팔불출 공처가"라며 "(아내가) 저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춘천 유세에서도 같은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학력을 가지고 제 아내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으며 상당히 가슴이 아프고, 제 아내가 저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세에 앞서 김 후보는 SNS에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며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충북 제천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유시민 씨가 말하는 그런 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학력 같은 걸로 '신(新) 계급'을 만들어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씨가 절 모르지 않는다. 유 씨 여동생이 (노동운동가로 수배당하던 시절) 제 공범"이라며 "(유씨 가족과) 제 집사람도 잘 아는데 정치라는 것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기)도지사에 두 번째 출마했을 때 (유 씨가) 상대 후보로 저와 대결했다. 저를 너무나 잘 알고 제 아내도 물론 잘 안다"며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서 (유 씨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 정치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유 작가가 자신을 향해 '전두엽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며 "입으로 자기 인격을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하는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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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오늘(30일)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힌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설 여사 인생에서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는 갈 수 없는 자리'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을 이슈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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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오늘 강원도 원주 유세에서 이 티셔츠를 당겨 보이면서 "제가 바로 팔불출 공처가"라며 "(아내가) 저보다 낫다"고 말했습니다.
춘천 유세에서도 같은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선 김 후보는 "학력을 가지고 제 아내를 그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으며 상당히 가슴이 아프고, 제 아내가 저 때문에 상처를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세에 앞서 김 후보는 SNS에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며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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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유시민 씨가 말하는 그런 식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학력 같은 걸로 '신(新) 계급'을 만들어 판단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유시민 씨가 절 모르지 않는다. 유 씨 여동생이 (노동운동가로 수배당하던 시절) 제 공범"이라며 "(유씨 가족과) 제 집사람도 잘 아는데 정치라는 것을 그렇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기)도지사에 두 번째 출마했을 때 (유 씨가) 상대 후보로 저와 대결했다. 저를 너무나 잘 알고 제 아내도 물론 잘 안다"며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서 (유 씨가) 정말 제정신이 아닌 정치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유 작가가 자신을 향해 '전두엽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며 "입으로 자기 인격을 파괴하고 남을 마구 파괴하는 것이 정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매우 슬프고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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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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