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해 "없는 얘기를 지어냈으니 당연히 정치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30일) 한 유튜브 채널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7일 TV토론에서 자신의 아들의을 겨냥해 여성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인 표현을 인용 발언한 것에 대해 '이준석 후보가 여성 혐오 발언을 함부로 한 데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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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국민이 책임을 물을 것이고 다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없는 얘기를 지어냈지, 누가 그런 얘기를 했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그런 명예훼손과 모욕이 어디 있나"라며 "거기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의 어법은 허수아비 타법"이라며 "누가 배추 얘기를 하면 그걸 조작해 무 얘기를 한 것으로 만든 다음 '왜 무 얘기를 하나'라고 공격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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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그 2중대, 3중대, 4중대 격에 해당하는 정당들이 저를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겠다고 한다'고 한 데 대해서도 "본인이 상상해서 만든 허구"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회의원) 제명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한 게 아닌데 민주당이 한 걸로 치고 공격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두고는 "선거 전날이라도 끝까지 시도할 사람들"이라면서도 "거래 조건이 안 맞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조건은 '엄청난 선거비용을 누가 낼 거냐', '나중에 정치적 입장을 어떻게 보장할 거냐' 아니겠나"라며 "앞으로는 '안 하겠다' 하지만 뒤로는 하는 게 그들 습성이라 필요하면 그날(본 투표 당일) 새벽에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이준석 #민주당 #개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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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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