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사흘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31일) 오후 1시쯤 클러치백을 들고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서문시장에 도착해 시민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ADVERTISEMENT
몇몇 시민이 내민 본인의 자서전 등에 직접 사인을 해준 박 전 대통령은 30분가량 시장을 돌며 부침가루와 호떡 등을 산 뒤 현장을 떠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차에 오르기 전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제가 대구에 온 지가 좀 됐지 않았습니까. 시간이"라고 입을 뗀 뒤 "여기 계신 분들 생각을 사실 많이 했다. 가서 인사를 드려야 되는데 하고 생각은 많이 했었는데 그러지를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며칠 전에 김문수 후보께서 동성로에서 유세하실 때 거기 많은 분이 좀 저를 한번 보고 싶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들어 제가 가슴이 뭉클해서 진작 가서 봬야 하는데 이렇게 됐구나 싶어 오늘 이렇게 오게 됐다"며 방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DVERTISEMENT
박 전 대통령은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동안 가서 한번 봬야지 하던 게 오늘 드디어 해소됐기에 마음이 다 이렇게 풀어지는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날 추경호, 윤재옥, 김승수, 강대식, 이인선, 유영하 등 국민의힘 소속 대구지역 의원들이 김문수 후보의 선거용 상의를 입고 현장에 동행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대구 #서문시장 #김문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영빈(jyb21@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