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영향 속 5월 대미수출 8.1% 감소[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의 5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감소하면서 수출 증가율이 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졌습니다.

대미(對美) 수출도 8% 이상 감소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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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러한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5월 수출액은 572억7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3% 감소했습니다. 월간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그에 앞서 2023년 10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온 바 있습니다.

수출 감소는 5월 초 장기 연휴 영향이 컸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6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 수출이 100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급감하면서 전달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고 산업부는 설명했습니다.

대(對)중 수출도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하면서 8.4% 감소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의 5월 수입액은 503억3천만달러로 작년 대비 5.3% 줄었습니다. 이로써 5월 무역수지는 69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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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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