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하루를 앞둔 오늘(2일) 부산과 울산, 경남 진주를 연달아 방문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 스님들과 가진 차담회에서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본인이 대통령 선거운동 때 범어사를 찾았던 인연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자취가 기록된 울산 장생포문화창고 내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관'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국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을 위해 현명하게 투표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둘러본 중앙시장 아케이드 인근에는 지지자 5천여명이 몰린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습니다.

대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이번 방문은 보수층 결집 등을 위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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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