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청진항에서 넘어졌던 구축함을 바로세웠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위성사진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38노스는 지난 2일 촬영한 위성 영상을 토대로 옆으로 누워있던 구축함이 똑바로 선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시간 3일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는 부두 위에서 일꾼들이 이 구축함에 연결된 끈을 당기는 모습이 보였고, 2일 영상에서도 함수가 여전히 땅에 걸쳐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함수가 여전히 진수시설 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함수를 먼저 수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사고 직후 "구축함의 물을 빼내려면 2~3일이 걸리고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는 데는 10일이 걸린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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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jiwo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