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언론'과 '기레기'라는 말이 일상어가 될 정도로 오늘날 저널리즘이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위기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일간지 기자와 경영자를 거쳐 대학에서 언론에 대해 가르치고 있는 양상우는 저서 '언론본색'에서 언론의 신뢰 상실 원인으로 교육 시장의 부족, 언론사의 수익 추구 구조 등을 지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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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를 원하는 뉴스 이용자들의 행태를 분석하며 저자는 "뉴스의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부합하는 뉴스일수록, 더 신뢰하고 더 많이 소비하는 결과를 낳는다. 말로는 언론을 향해 ‘진실’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과 같은 뉴스’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론은 이를 의식하며 뉴스를 내놓는다." 그러므로 언론은 ‘진실의 등대’보다는 ‘인간 욕망의 거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그러면서 언론 위기 변화의 열쇠는 언론 소비자가 쥐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언론의 품질은 궁극적으로 언론 소비자가 얼마나 현명한지에 달려 있다"라며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 편향을 감수하더라도 품질을 중시하는 태도, 이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언론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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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본색 #양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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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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