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KB국민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 위한 MOU[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현대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의 금융 안정성 확보를 위해 13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13개 금융기관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SC제일은행, 수협은행 등 7개 시중 은행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등 6개 증권사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압구정 2구역 재건축 단계마다 필요한 사업비, 이주비, 중도금, 조합원 분담금 등에 대한 최적의 금융 해법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서울현대학원 업무협약 체결식현대건설 제공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사업지와 가까운 현대고등학교 인근 유휴부지를 초등학교와 국제학교 등 교육 시설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오늘(5일)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과 체결했습니다. 현대고등학교는 1985년 5월에 개교해 올해로 40년을 맞은 자율형 사립고로, 정주영 선대회장이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서울현대학원에서 설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과 서울현대학원은 지역 인프라 강화는 물론 압구정 2구역 조합원과 지역사회 전체에 이익이 돌아가는 ‘상생형 개발’ 모델로 확장할 방침입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1,924가구 규모의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재건축해 지하 5층∼지상 최고 65층, 2,57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부대 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총공사비는 약 2조4천억 원이며 자산 추정액은 10조 원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구역 조합은 오는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후, 오는 9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를 노리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달 29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압구정 2구역의 혁신적인 설계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영국의 글로벌 유명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영국 런던 시청사, 홍콩 HSBC 본사 등을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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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미(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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