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우디 생산법인[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제공]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동 지역 발주가 줄면서 올해 1∼4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금액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6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말까지 해외 건설 수주액은 총 105억3,786만 달러(약 14조3,188억원)로 작년 동기의 132억615만 달러 대비 20.2% 줄었습니다.
주요 지역 중 비중이 가장 큰 중동 수주가 98억353만 달러에서 55억9,285만 달러로 43.0%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주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74.2%에서 53.1%로 줄었습니다.
중동 내에서도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수주가 26억3,807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중동의 대표적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원유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4.4%에서 0.8%로 크게 하향하는 등 최근 경제 사정이 악화했습니다.
다만 중동 다음으로 해외 수주가 많은 북미·태평양(24억5,966만 달러)과 유럽(9억2,251만 달러)의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7%와 156.9%씩 늘며 국내 건설 업계에 힘을 보탰습니다.
북미·태평양은 공장 건설공사 확대와 호주 나와레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 수주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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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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