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왼쪽 가슴에 달고 있는 '불에 탄 모양 태극기' 배지가 화제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 태극기 문양의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단 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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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진관사 태극기'를 형상화한 배지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취임 첫날 이 대통령에게 준 선물입니다.
앞서 지난 4일 우 의장은 여야 대표가 함께하는 오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 이 배지를 직접 달아줬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0주년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할 때도 이 배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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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 모서리 일부가 찢긴 모양인 '진관사 태극기'는 지난 2009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의 칠성각을 해체·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해당 태극기가 3·1 만세운동이 벌어지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즈음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왼쪽 윗부분 끝자락이 불에 타 손상됐고, 여러 곳에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어 만세운동 당시 혹은 그 이후 현장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학계에서는 진관사 승려가 이 태극기를 숨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 의장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취임 기념 원내정당 대표 오찬 후 지금이야말로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 때라는 의미에서 3·1 운동 때 사용했던 진관사 보관 태극기 배지를 달아 드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재명 #현충일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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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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