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정부 대표단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등 한국 대표단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열린 '제4차 알래스카 지속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지난 5일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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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은 알래스카 주정부, 알래스카 가스라인 개발공사(AGDC), 민간 개발사인 글랜파른 그룹 등의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프로젝트 핵심 지역인 프루도베이 및 포인트톰슨 일대의 석유·가스전 개발 현황과 계획을 청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의 전제가 되는 가스 매장량과 약 1,300㎞ 길이의 파이프라인 설치 등 가능성을 개략적으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표단 관계자는 "원료 가스 매장 잠재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가스전 관련 협상이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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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알래스카 땅 대부분이 동토(凍土)여서 가스관 설치 등 개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됐는데, 현장 확인 결과 약 1,300㎞ 길이의 파이프라인은 알래스카 북부에서 남부로 연결된 송유관 설치 라인을 따라 바로 옆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미국 측은 대표단 등에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바이든 정부 시절 규제 중첩으로 개발이 어려웠던 알래스카 LNG 사업을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적극 추진하기 위해 규제 철폐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현장 시찰은 첫 현장 방문의 의미가 있지만, 사업성 검토와 현장 확인이 충분히 이뤄지지는 못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알래스카 방문 결과를 내부적으로 정리해 새 정부에 보고하고, 대통령실 등의 지침을 받아 다음 단계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산업부 #트럼프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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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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