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 주요 투자은행이 최근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과 수출 둔화 등을 반영해 전망치를 가파르게 낮추던 것을 멈추고 새 정부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이나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 완화 등을 고려해 수치를 다시 높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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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16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7%에서 1.1%로 0.4%포인트 높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관세 리스크 완화, 미국과 중국의 성장 전망 상향, 한국의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클리도 지난달 30일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9%에서 1.0%로 0.1%포인트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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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4%에서 1.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바클리도 골드만삭스와 마찬가지로 재정정책 효과를 언급했습니다.

대선 전이었던 만큼 "누가 당선되든 확장 재정이 공통적인 핵심 기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식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밖에 모건스탠리도 지난달 2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1.1%로, 내년 전망치를 1.4%에서 1.5%로 각각 높였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우리 경제 상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관세 영향이 약화할 가능성이 있고, 새 정부의 재정 정책 효과도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전례 없는 저성장을 경고하는 시각이 여전히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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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달 말 기준 0.8%로 한 달 전과 같았습니다.

골드만삭스, 바클리 등이 전망치를 높였지만, 전체 평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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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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