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에 올랐습니다.
안세영은 오늘(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인도네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2-1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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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로 1게임을 먼저 내준 안세영은 9-17로 8점 차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던 2게임을 극적으로 뒤집었습니다.
안세영은 15-17까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왕즈이를 몰아세웠고, 범실로 한 점을 내준 뒤 다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18로 역전, 경기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마지막 3게임에서는 초반 4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주는 듯했지만, 7-9에서 또 다시 6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가져왔고 21-15로 승부를 매듭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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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1게임을 내주고 어떻게 우승할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저 나 스스로를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왕즈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수디르만컵 등 올 시즌 안세영과 네 차례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배했습니다.
앞서 싱가포르 오픈에서 '숙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져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곧바로 인도네시아 오픈 정상을 차지하며 우승 행진을 재개했습니다. 올해들어 다섯 번째 국제대회 우승입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여자 단식 우승자이기도 한 천위페이는 8강에서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박수주 기자(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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