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

교보생명은 여름을 맞아 본사 광화문글판 문안을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온 문안으로 새단장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재무 시인은 시집 '섣달 그믐', '온다던 사람 오지 않고', '슬픔은 어깨로 운다' 등을 펴냈고, 이육사시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문안은 여름을 덥고 지치는 계절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시간으로 해석해 각자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긍정의 에너지를 끊임없이 펼쳐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교보생명은 밝혔습니다.

디자인은 초여름 울창해진 나무 사이로 강렬한 햇볕이 내리쬐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문안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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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