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포된 얼룩말 '에드'[AP 연합뉴스][AP 연합뉴스]


주택가와 고속도로를 활보하며 일주일 넘게 미국 온라인을 달궜던 얼룩말이 마침내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8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테네시주에서는 반려용 얼룩말 한 마리가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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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라는 별명을 가진 이 얼룩말은 새 주인과 만난 지 하루 만에 탈출해, 테네시주 일대를 종횡무진 활보했습니다.

주택가를 누벼 주민들을 놀라게 했고, 고속도로까지 나타나 인근 교통을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도로를 막고 포획을 시도했지만, 추격을 따돌리고 숲으로 도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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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넘게 도주 행각을 이어가던 에드는 결국 탈출 8일 만에 내슈빌에서 40마일 떨어진 크리스티아나 지역의 구획지 근처 목초지에서 생포됐습니다.

러더퍼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에드를 포획한 뒤,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얼룩말 에드 밈[인스타그램 캡처][인스타그램 캡처]


에드의 도주가 장기화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 상황이 하나의 밈이 됐습니다.

주인으로부터 도망친 건 워터파크를 가기 위해서였다, 유명 맛집을 찾아가기 위해서였다는 등의 합성 사진이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테네시에서는 얼룩말을 반려동물로 기르는 데 별도의 허가나 서류가 필요 없습니다.

얼룩말과 함께 '3등급 동물'로 분류된 라마와 기린, 낙타 등도 자유롭게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얼룩말 #에드 #생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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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흠(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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