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 2'가 국내에서 품절 대란이 벌어져 웃돈 거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2는 각종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70만 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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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2의 국내 정식 출고가는 64만8천 원이며, 론칭 타이틀 '마리오 카트 월드'가 동봉된 번들은 68만8천 원입니다.
앞서 지난 2017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의 국내 가격은 36만 원으로, 후속 기기 가격이 기존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특히 닌텐도가 해외판 가격을 일본 내수용 대비 40%가량 비싸게 책정하면서 논란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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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가격차별 논란에도 불구하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중고로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프리미엄 거래'가 이뤄지는 실정입니다.
닌텐도코리아와 국내 유통업체들은 스위치 2 출시를 앞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예약 판매 추첨을 시작했는데, 당초 국내에 들어오기로 한 물량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렸습니다.
일본에서 진행된 스위치 2의 사전 구매 예약 신청에는 지난 4월까지만 220만 명이 몰렸습니다.

오프라인 현장 판매가 진행 중인 미국에서는 발매 첫날 게임 팬들이 닌텐도 스위치 2를 구매하려고 소매점에 줄을 선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닌텐도는 지난달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3월까지 '스위치 2'가 최소 1,500만 대, 전용 소프트웨어는 4,500만 장이 팔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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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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