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본사를 둔 동남아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인수전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큐캐피탈파트너스와 코스톤아시아는 오늘(10일)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졸리비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 대상은 큐캐피탈과 코스톤아시아가 보유한 노랑푸드 지분 100%입니다.

노랑푸드 인수 우선협상에 선정된 졸리비는 동남아시아 외에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전세계 각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커피 브랜드 커피빈(The Coffee Bean & Tea Leaf)을 약 4,200억원에 사들였고, 2023년에는 한국의 컴포즈커피를 4,700억원에 인수하며 한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는데, 이번 노랑통닭 인수도 한국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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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