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0일) 이형일 통계청장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임명했습니다.

이형일 신임 1차관은 1971년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 경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미국 텍사스 A&M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2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자금시장과장,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기재부 차관보와 통계청장을 역임했습니다.

미국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한 바 있습니다.

이 차관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하며 위기 대응 경험을 쌓았습니다.

기재부 내에서 거시경제 정책과 정책 설계에 능통한 ‘정책통’으로 꼽힙니다.

기재부 직원들이 직접 뽑은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신임 1차관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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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