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13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1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달보다 24만5천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 증가 폭을 보였습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들어 넉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는데, 5월 들어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15~64세 고용률은 70.5%로 작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하면서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업종과 연령별 고용 격차는 여전합니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만7천명 줄어 11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불황이 극심한 건설업 역시 취업자 수가 10만6천명 감소했습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1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숙박음식업 취업자도 6만7천명 감소했는데, 지난 2021년 11월(-8만6천명)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입니다.

반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1만8천명 늘어 1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고,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3만3천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1만7천명), 금융·보험업(7만2천명) 등에서도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7%p 하락한 46.2%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월 실업자는 8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0.2%p 하락한 2.8%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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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