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한 채 최저 승점, A조 최하위로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한은 우리시간으로 오늘(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치러진 월드컵 3차 예선 마지막 10차전에서 이란에 0-3으로 패하며 3무7패, 승점 3점으로 예선을 마쳤습니다.

3차 예선에 출전한 18개국 가운데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북한과 쿠웨이트 뿐입니다.

전날 홍명보호에 대패한 쿠웨이트가 5무5패, 승점 5점을 기록한 가운데 북한은 승점 3점에 그치며 최저 승점 불명예까지 앉았습니다.

반면 호주는 최종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본선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각 조 1위에 오른 우리나라와 일본, 이란을 비롯해 각 조 2위인 요르단, 호주, 우즈베키스탄이 아시아에 배당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6장을 나눠가졌습니다.

마지막 4차 예선으로 향할 6개국도 가려졌습니다.

A조의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B조의 이라크와 오만, C조의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2장 남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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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